퍼리 컨벤션에 어서오세요!
JMoF (Japan Meeting of Furries) 는, 「케모노 (퍼리)」라는 문화에 주안을 둔 연 1회 일본에서 개최 되는 케모노 컨벤션 (퍼리 컨벤션) 입니다.
케모노란, 예를 들어 『BEASTARS』나 『주토피아』의 세계에 등장하는, 인간적인 특징을 보이는 동물 캐릭터를 표현할 때, 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서 쓰이고 있는 용어입니다. 자세히는 아래의 「케모노 (퍼리)에 대해서」를 읽어주세요.
JMoF는 컨벤션 중에서도 팬 컨벤션에 속합니다. 팬 컨벤션이란, 어떠한 특정 관심사를 공유하는 팬들이 모여 팬들 스스로가 운영하는, 팬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컨벤션 참가자은 여러가지 장르의 행사 (기획이라고 부릅니다) 에 참가하거나 주최하거나, 팬들끼리 교류를 하기도 합니다. 여러 기획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기간도 여러 날에 걸쳐 개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케모노 컨벤션 (퍼리 컨벤션) 에 대해서
케모노 컨벤션(퍼리 컨벤션) 중 하나인 JMoF는 케모노를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일본 전국, 나아가 해외로부터도 모여 실제로 대면하여 교류하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단어로 교류라고 해도 그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림이나 굿즈를 창작, 발표, 판매하거나, 인형옷 (「퍼슈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으로 그리팅 (교류) 이나 촬영을 하거나, 아트와 퍼포먼스와 관련된 콘테스트에 참가하거나, 음악 연주나 기술 퍼포먼스 무대를 즐기거나... 물론,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마음 가는 대로 좋아하는 일을 해도 좋고, 재미있어 보이는 기획에 참여해도 좋고, 혹은 스스로 기획을 세워보아도 좋습니다. 여러가지 장르의 수많은 기획이 동시에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되는 이 이벤트 형식은, SF 팬들의 축제인 SF 대회 (SF 컨벤션) 에서 시작되었으며, 실은 거의 한 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모노 컨벤션은 그림, 퍼슈트, 사진, 음악, 연극, 퍼포먼스, 문예 등 여러가지 문화가 케모노를 통해 어우러지며 새로운 만남과 기쁨 같은 공감을 확산시키는 것을 하나의 목적으로 합니다.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2010년대 이후에는 유럽 전역,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중남미 등에서도 이러한 이벤트가 열리면서 케모노 컨벤션은 이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JMoF에 대해서
JMoF는 「일본 최초의 케모노 컨벤션」으로서 2013년에 일본 시가현 히코네시에서 제 1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그후 개최지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로 옮겨, 2024년에는 1,949명의 참가자가 국내외에서 모였습니다.
또한, 자선 활동과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최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 기회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3,290,150엔 (원화 약 3,200만원 상당) 을 도요하시 종합 동식물 공원 (논호이 파크) 에 기부했습니다.
JMoF의 행사장에서는 인간과 케모노가 같은 시간과 공간을 함께 즐겁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퍼슈트는 물론, 프로와 동인, 창작 장르, 국경 등의 모든 장벽을 넘어 모인 예술 창작, 발표, 판매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 및 토크 기획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부디 자신의 「좋아함」과 함께 새로운 「좋아함」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JMoF는 창설 이래 「웃음, 씨앗 심기기, 계승」이라는 이념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웃음을 통해 현재를 가꾸고, 케모노라는 문화의 과거를 현재에 전하며, 가능성으로 가득한 미래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JMoF 2025는 2025년 1월 10일 (금) 부터 12일 (일) 까지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 있는 르와지르 호텔 도요하시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테마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JMoF」- 그 해석은 참가자 여러분의 상상력과 즐기는 감각에 맡깁니다. JMoF를 더욱 웃고 즐길 수 있도록 부디 활용해 주세요.
JMoF는 케모노나 퍼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케모노 (퍼리)에 대해서
「퍼리」는 인간적인 특징을 보이는 동물 캐릭터를 표현할 때, 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국제적인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일본 커뮤니티에서도 쓰이지만, 거의 같은 의미로 「케모노」라는 용어도 자주 사용됩니다.
「인간적인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해도, 해당 표현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BEASTARS』와 『주토피아』의 세계는 둘 다 현실의 인간에 가까운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모습이 인간과 얼마나 닮았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포켓몬스터』나 『마이 리틀 포니』처럼 인간 이외의 동물에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어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인간의 말을 하는지의 여부에 차이가 나타납니다.
케모노에는 엄밀한 정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종의 동물 (또는 존재) 인지, 모습이 인간과 얼마나 닮았는지, 어떤 문화 (습성) 를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각자 다양한 창의성이 발휘됩니다. 이러한 동물 캐릭터는 예로부터, 세계 곳곳에서 우리 문화의 일부를 이루어 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케모노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형성한 커뮤니티는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어서, 늦어도 1990년대에 동인지 즉매회, 인터넷, 퍼슈트 이벤트 등을 통해 커뮤니티가 가시화되고 확장되어 오늘날에 이릅니다.
케모노 커뮤니티에서는 매일같이 새로운 그림, 퍼슈트, 사진, 음악, 연극, 퍼포먼스, 소설 등이 발표되거나 거래됩니다. 이런 팬 활동 영역을 「팬덤」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른 많은 팬덤과 약간 다른 점으로는 1차 창작 (오리지널 창작) 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커뮤니티 멤버 중에는 우리와 같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에 대한 공감, 자신이 속해있는 문화 (신화나 민속 전승 등) 에서 이야기되는 동물에 대한 공감 등, 인간 이외의 동물과 정신적인 유대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물과 관련된 장소를 찾아가거나, 네이처 아트나 애니멀 아트를 창작하는 데 힘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케모노를 좋아하는 사람, 관심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소로서 케모노 컨벤션은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아직 케모노의 세계를 접해본 적이 없지만, 동물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부디 케모노 컨벤션에 참여해 보시고, 직접 그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